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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22. 10:48
[분석, 차세대데이터센터-1]가상화·자동화로 "365일 24시간 '불 꺼진' 전산실"

기업의 전산실들은 고민하고 있다.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T 비용을 줄이라는 압박을 끊임없이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라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제공했던 IT 서비스의 질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높아야 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해 IT 서비스가 신속하게 지원도 해야 한다.

기존의 전산실로는 이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 IT 서비스의 질을 높이거나 신속한 대응을 하려면 IT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해야하고 그러면 비용이 더 투입된다.

이제 기업들은 '차세대' 전산실을 꾸미는데 관심이 높다. 비용을 줄이고 IT 서비스의 질은 높이면서도 신속한 사업 지원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적용한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분명히 기업들이 원하는 결과를 제공한다고 관련 업체들은 강조한다.

만능 슈퍼맨 역할을 담당할 차세대데이터센터(Next-Generation DataCenta)는 어떤 기술로 이를 가능하게 할까. 자세히 들여다보자.편집자주



◆부하 집중 때는 '버벅' 평소에는 '펑펑 노는' 컴퓨팅

A 증권사의 전산실은 매일 아침 9시가 되면 모든 IT 관리자가 손을 멈추고 모니터링 화면만 들여다본다.

증권 업무가 시작되는 아침 9시부터 약 1분정도의 시간동안에는 주가를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시스템이 이를 처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만에하나 서버나 디스크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어느 하나의 시스템이 부하를 견디지 못하면, 투자자들이 '버벅'거리는 시스템 때문에 주식 판매시기를 놓치거나, 중요한 정보를 놓치게 돼 재산상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또 어떤 사건이 터져 주식 시장이 요동을 칠지,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시스템에 영향을 줄지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이같은 위험부담 때문에 평소에는 전체 시스템의 90%가 '펑펑 노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는 없다.

◆필요에 따라 컴퓨팅 환경을 '고무줄'처럼

평소 필요한 만큼만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면서도 순간적으로 폭주하는 시스템 부하를 순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만큼 유연하게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차세대데이터센터(Next-Generation DataCenta)에서는 컴퓨팅 자원을 마치 고무줄처럼 필요에 따라 늘려쓰고 부하 폭주의 순간이 지나면 다시 평소 쓰는 만큼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으로 시스템의 '가상화(Virtualization)'와 '자동화(Automation)' 기술을 꼽는다.

전산실이 기존에 구축해 놨던 서버나 스토리지 등 컴퓨팅 자원들은 메일 시스템이나 업무 시스템 등으로 별도의 '섬'처럼 구현돼 있다.

A 증권사 경우에서도 주가 관리 시스템에 부하가 집중돼 서버 활용률이 임계치에 다다르고 이에 서버를 증설해야 할 지경에 이르러도, 다른 신용 조회 시스템이나 업무 시스템의 활용률은 10%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가상화 기술은 주가 관리 시스템이든, 업무 시스템이든 별도로 구축돼 있는 모든 컴퓨팅 자원들을 마치 하나의 시스템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각 시스템에 탑재돼 있는 관리 소프트웨어를 총괄할 우두머리격의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체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오전 9시에 '마의 1분'이 닥치거나 주가가 폭등해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대거 몰린다 하더라도 활용률이 떨어지는 다른 시스템의 컴퓨팅 자원을 끌어와 현재 부하가 집중되고 있는 시스템에 더해줄 수 있다.

이 과정을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시스템 부하가 80% 이상이 되면 10% 이하인 컴퓨터에서 CPU를 끌어온다'는 식의 '정책'을 설정해주면 중앙 관제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이를 수행한다.

한국HP의 차세대데이터센터 전략인 AIDC 담당 김기병 부장은 "가상화 기술과 자동화 기술이 전산실에 적용되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도 시스템이 스스로 알아서 컴퓨팅 자원을 분배하고 할당한다. 이것이 차세대데이터센터의 모습"이라고 강조한다.

가상화 소프트웨어나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매해 이를 시스템에 구축하는 비용은 분명히 발생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섬'과 같은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증설해야 하고 이로 인한 관리-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는 것에 비하면 적은 수치라는 것이 김기병 부장의 설명이다.

특히 이같은 가상화-자동화로 인해 시스템의 부하 해결을 사람이 직접하는 것보다 더 수월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IT 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

김기병 부장은 "시스템을 가상화해 하나의 제품처럼 관리하고 이의 컴퓨팅 파워를 자동으로 분배-할당할 수 있게 되면 365일 24시간 IT 관리자 없이도 혼자 돌아가는 '무인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2007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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