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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3. 08:15
IT서비스 빅3, 경쟁사 아성 깬다


삼성SDS·LG CNS·SK C&C 등 IT서비스 빅3 기업은 최근 경쟁사가 강점을 보여온 공공부문에 출사표를 내고 영토 확장을 선언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하반기 경기전망이 불가능해진 데다 2단계 전자정부 사업 종료시점을 앞둔 시점에서 실적 관리 및 영역확대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공 정보화 시장에서 이들 빅3 기업은 경쟁사의 주력분야를 인정하고 불필요한 소모전을 피해왔으나 전략을 전면수정해 영역파괴를 선언함에 따라 기존의 황금분할을 깨기 위한 전방위 수주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IT서비스 빅3의 텃밭은=삼성SDS는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외교통상부 △조달청 △관세청 △국세청 등 정부 기관의 시스템통합(SI)·시스템관리(SM)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강하다. 특히 이 회사는 대민 행정업무 사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행자부의 시도행정정보화 2단계 1차 인프라 사업 및 온라인정보업무관리시스템, 교육부의 NEIS 신시스템 물적기반 인프라구축 사업, 조달청의 ITIL 기반의 ITSM 기반구축 사업 및 노후 장비교체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했다.

 LG CNS는 △정보통신부 △대법원 △법무부 △특허청 △기상청 △대검찰청 △국가기록원 △건강보험공단 등 정부 기관의 SI·SM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공안관련 공공사업에서 강세다. 이 회사는 대법원의 등기시스템운영 및 고도화, 대검찰청의 형사사법통합체계, 특허청의 전산장비 및 상용 소프트웨어 구축, 기상청의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국가기상정보 공동활용과 정보통신부의 ERP고도화 등 덩치 큰 사업을 수주했다.

 SK C&C는 △건설교통부 △우정사업본부 △소방방재청 △예금보험공사 등 정부 기관의 정보화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국방부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특히 공공 금융 사업과 소방 방재 분야에서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고객재무설계시스템, 소방방재청의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 구축·국가재난관리고도화사업·시도긴급구조표준시스템 2차 구축 사업, 건설교통부의 토지종합정보망 등의 사업을 수주했다.

 ◇ 영역침범으로 방향선회=삼성SDS는 최근 대법원이 발주한 ‘사법부 전산화 통합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경쟁사의 텃밭에서 일군 승리다. 삼성SDS는 내친 김에 19일 200억원 규모의 HW·NW 통합 구매 사업 수주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LG CNS도 더 이상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이 회사는 역으로 삼성SDS가 공들여온 외교통상부의 전자여권발급시스템 구축 사업의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외교통상부의 전자여권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삼성SDS에 비해 열세인 스마트 카드 사업에서 역전의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는 계산이다.

 SK C&C는 LG CNS와 삼성SDS가 텃밭으로 다져온 정통부의 ‘제 2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전산기반 환경 구축’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 회사는 그동안 6차례의 통합전산센터사업에서 2차 사업을 빼고 나머지 사업을 삼성SDS컨소시엄, LG CNS 컨소시엄에 내줬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etnews.co.kr